강남역 카페: 두바이초콜릿 휘낭시에 있는 3층 대형 카페 호랑가시

강남역 카페: 두바이초콜릿 휘낭시에 있는 3층 카페 호랑가시 외관

호랑가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32 지하1층-3층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메뉴: 아메리카노, 핫초콜릿볼, 뱅쇼, 호랑이소금빵 등

주말에 강남을 가면 제가 카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카페가 저를 선택해줘야 합니다. 강남 카페들이 다 규모가 있는 편인데도 사람이 다 복작복작해서요. 강남에서도 조용한 카페를 찾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말 오후에 한 자리가 나는 덕분에 운 좋게 앉게 된 호랑가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위치/메뉴: 강남CGV 언덕 위 카페 거리, 다양한 음료와 빵

강남역 카페 호랑가시 빵류. 베이커리 코너.

호랑가시 위치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예요. 강남역 기준으로 11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보면 CGV 강남이 나오는데, 언덕 위로 올라오면 맛집과 카페가 늘어선 그 골목입니다. 호랑가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의 건물을 통째로 쓰는 규모 있는 카페였습니다. 주택 느낌의 건물을 통으로 쓰는 카페라서 분위기는 다른 카페보다 따뜻한 편이었어요.

메뉴는 정말정말 다양한 편입니다. 음료도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푸치노/모카라떼부터 수제 바닐라빈라떼/콜드브루/버블폼 호랑슈페너/강화도쑥 먹은 호랑슈페너/흑범슈퍼네/드렁큰호랑슈페너 등 다양합니다. 논커피 메뉴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초콜릿, 밀크티, 에이드류, 티류 다양했습니다.

베이커리류가 많은게 특징적인데, 소금빵부터 휘낭시에, 까눌레, 쿠키 등 빵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격은 강남임을 감안해도 좀 비싼 편입니다. 바닐라 까눌레(4000원), 쿠앤크 소보로 케이크(5600원), 두바이 초콜릿 휘낭시에(6000원), 미니 파나토네(7000원) 등. 음료 가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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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무난한 강남역 카페

우쥬 메리골드 티-두바이초콜릿 휘낭시에-흰복숭아밀크티와 오미자에이드

사실 강남역에서 카페 갈 때 큰 기대를 안 하는 편입니다. 주말에 자리 찾기가 워낙 힘들다보니 카페를 찾고 가도 앉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강남 카페거리에 있는 대형 카페들을 여럿 가봤는데 호랑가시는 친구들과 앉아있기 무난무난한 카페였습니다. 다만, 강남역 특성상 가격이 비싸고 테이블간 간격이 좁고 소음이 큰 점은 감안하셔야 할듯 합니다. 이건 이 카페만의 특성이 아니라, 강남 카페 전체의 특징 같아요.

그래도 차에 티백 외에 꽃과 오렌지를 넣어주는 등 정성이 보였고, 다른 음료 맛도 좋았습니다. 논커피 메뉴가 많아서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도 고를 수 있는 음료 선택지가 많아서 좋았고요. 와이파이도 잘 터졌고,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커스텀 편지 만드는 코너 등 카페 곳곳에 세심하게 신경쓴 티가 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주말에 강남역에서 모임할 때 카페를 찾고 있다면, 한 번 찾아가볼 만한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