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발견한 맛집&카페

베이징 카페인데 성수동 카페 같은 'Yummylicious by ZAZA'

안차차 2025. 1.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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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licious by ZAZA

Yummylicious by ZAZA
주소: 北京市沙滩后街17号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메뉴: 클래식 호박파이, 구운밤라떼 등 디저트와 음료

 
2박3일로 짧지만 강렬했던 중국 베이징 여행.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맛집에 집중하느라 카페는 따로 알아가지 않았는데, 호텔 오며가며 봤던 카페예요. 볼 때마다 손님이 엄청 많아서 핫플이구나 했는데 가보니까 정말 좋았던 카페입니다. 중국에서 보기 어려운 성수동 느낌의 카페. 근처에 가신다면 추천드려요.

위치&메뉴: 중국미술관역 인근, 섬세한 디저트와 음료

영어 간판이 눈에 띄는 카페입니다. 한국은 영어 간판 카페가 많지만 중국은 별로 없으니까요. KFC, 맥도날드도 중국어로 간판을 쓰는데 유독 이곳은 간판에 영어만 써있고 중국어 이름도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바이두에서도 '여기 중국어 이름 뭐냐'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 그래서 다른 중국 카페와 조금 다른 느낌 아닐까 하는 기대가 들었어요.
 
 카페 위치가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일 가까운 역이 8호선 중국미술관역인데 A출구에서 71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손님이 많은 편이라 신기했는데, 따중디엔핑에서 보니까 이 지역 맛집 카테고리에서 4위에 올라 있는 곳이었습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3점, 575명이 평가했습니다.
 

메뉴는 정말정말 다양한 편이에요. 따로 메뉴판을 찍어오지는 못했지만 디엔핑 후기를 보니 음료도 디저트 메뉴도 시기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파이, 타르트, 컵케이크 등 디저트가 굉장히 다양한데 중국에서 보기 어려운 섬세한 디저트입니다.. 재료도 산딸기, 무화과, 블루베리 등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디자인도 예뻤어요.
 
케이크는 한 조각에 40위안~58위안 정도입니다. 다중디엔핑에선 1인당 76위안 지출하는 게 평균적이라고 하네요. TMI로 여기가 'ZAZA' 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는 거 같은데, 차오양먼역에 케이크집 ZAZA CAKERY도 있어요. 차오양먼 빵집 1위라고 하는데, 케이크집이라 인당 평균 지출이 160위안으로 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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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케이크와 파이, 잘 꾸며진 공간

여기를 중국 여행 마지막 날 갔는데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아마 중국 여행 중간에 갔으면 한 번 더 가고 싶었을 정도로. 두 명이서 가서 디저트를 두 개 시켰는데  왼쪽 컵케이크는 두유크림에 인절미 가루가 뿌려져 있었고, 아래 깔린 케이크 위에는 크림치즈호두말이곶감이 올려져있었어요. 눈 감고 먹으면 우리나라 디저트 같은;; 이게 왜 여깄지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맛있는 디저트였어요.
 
다른 하나는 말차 크림에 산딸기가 올려져 있었어요. 이것도 넘 맛있었는데 사실 컵케이크가 비주얼도 예쁘고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인상이 강렬하게 남지는 않았어요. 음료도 여러가지 있는 거 같은데 너무 달 거 같아서 시키지 않고, 디저트만 시켜서 물이랑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에서 꽤 오랜시간을 보냈고 애프터눈티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녔는데 가본 카페 중에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베이징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찾고 계시다면 가보세요.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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