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토요 나리타공항점
川豊 成田空港店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30분
메뉴: 장어덮밥, 장어탕, 닭고기 덮밥 등
해외여행을 갈 때는 라운지 이용을 위해서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카드를 씁니다. 이번 일본 여행 때도 우리카드를 30만원 쓰고 더라운지앱 이용권을 받아뒀는데, 연말에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은 나머지 라운지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럼 일본에서 써야지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일본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서 사용 가능한 라운지는 음식이 없고 맥주만 제공한다고. 더 열심히 찾아보니 라운지 대신 공항 내 식당에서도 더라운지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위치&메뉴: 나리타공항 1터미널, 장어덮밥 전문 식당
카와토요는 나리타공항 1터미널 4층 식당들이 모여있는 구역에 있었어요. 거기 식당이며 옷가게, 잡화점, 기념품점이 다양하게 섞여있어서 위치 찾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헷갈리시면 지도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꽤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장어덮밥 전문점으로, 주 메뉴는 장어덮밥입니다. 장어가 몇 마리 올라가 있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져요. 장어가 1.5마리 들어간 덮밥은 밥양 보통 기준 세금 포함 6300엔, 밥양 대자 기준 6450엔이었어요. 장어 1마리 덮밥은 밥양 보통 기준 4500엔, 대자 기준 4650엔.
더라운지앱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장어덮밥은 장어 반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어간탕(200엔), 닭고기덮밥(1660엔), 장어계란말이(1300엔), 생맥주(800엔), 우롱차, 콜라, 하이볼, 사케, 오렌지주스, 커피, 무알콜맥주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더라운지앱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식당에 들어가서 별다른 설명 없이 카운터에서 QR코드만 보여줘도 사장님이 알아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도 더라운지앱 이용 손님들이 몇 팀 들어와서 착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총평: 애매한 라운지 이용보다 훨씬 나은 장어덮밥 맛집
카와토요에 가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인천공항에서 마티나라운지를 이용할 생각이었고,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서는 노아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찾아보다 안 되는 걸 알아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어서..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장어덮밥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저는 가시 때문에 장어덮밥을 잘 못 먹는데 여기 장어덮밥은 맛있었어요. 장어도 생각보다 크고, 잘 구워졌고 소스도 맛있고 밥의 찰기도 딱 적당했어요. 처음에는 왜 밥양 추가에 돈을 받을까, 했는데 밥에도 간장 소스가 적당하게 발려 있어서 추가금을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본 여행 와서 한 번쯤 장어덮밥 먹어야지 하는데. 막상 시내에선 워낙 먹을 게 많다보니, 또 장어덮밥이 보통 고가이니 못 먹었다면 공항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장어덮밥 맛이 좋아서 웬만한 공항 라운지보다 카와토요 이용이 더 나은 선택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서 맛집을 찾고 있거나 더라운지앱 이용권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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