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당근마켓을 쓰기 시작한 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싶어서였어요. 대학생 때 한동안 옷 사는 걸 정말 정말 좋아했는데, 그때는 나한테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어떤 옷이 예쁜지 몰라서 그냥 막 샀습니다. 그렇게 산 옷들이 쌓였고, 지금은 옷을 거의 사지 않는데도 행거가 꽉 차게 됐어요. 안 쓰는 옷은 팔아볼까, 생각했던 게 당근마켓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물건을 팔기 시작한 게 약 1년 전. 오늘 채팅이 와서 판매내역을 확인하다보니 어느새 판매물품이 99개가 됐더라고요. 물건을 팔면서 60명에게 평가를 받았는데, 모두 '만족'으로 재거래희망률 100%, 매너온도 55.9도가 됐습니다. 1년간 당근마켓에서 물품을 팔면서 느낀 장점 세 가지를 공유해 봅니다. 1. 집안이 정말 정말 깨끗해진다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