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빌라 퐁텐 도쿄-우에노 오카치마치
(ホテルヴィラフォンテーヌ東京上野御徒町)
일본에서 호텔에 큰 돈을 쓰는 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열 곳 넘는 호텔에 가본 거 같은데 비싼 호텔과 중저가 호텔에서 큰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일본 여행은 돌아다니기 바빠서 호텔에서는 딱 편의점 간식 먹기와 잠만 자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1박에 12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았습니다. 공항 접근성 좋고, 깔끔하고 기본 어메니티 있는 호텔인 '호텔 빌라 폰테누 도쿄 우에노 오카치마치'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위치:스카이라이너 도보권, 한적한 주택가
호텔 빌라 폰테누 도쿄 우에노 오카치마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도보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막힌다는 평이 많길래, 게이세이 스카이너라이너를 타고 오기로 했거든요.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오고갈 때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텔 빌라 폰테누(호텔 빌라 퐁텐)는 프랜차이즈처럼 지점이 굉장히 많은데요. 도쿄 우에노 오카치마치점은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 상점가가 있는데 밤에는 거의 문을 닫는 가게라 아주 조용합니다. 근처에 신오카치마치, 나카오카치마치, 우에노히로코지, 우에노, 오카치마치역 등 도보로 접근 가능한 역이 많아서 교통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역이 많아서 인근에 맛집도 많았습니다. 도쿄의 가장 큰 번화가 중 하나인 아키하바라도 도보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었고요. 너무 외곽도 아니라서 근처에 편의점도 많고, 야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많아서 좋았어요. 다만,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큰 역에서 더 가까운 호텔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총평: 깔끔 친절 가성비 좋은 3성급 호텔
호텔 빌라 퐁텐 도쿄-우에노 오카치마치는 깔끔하고 친절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12월 중순 주말 포함 기준으로 4박에 48만원 정도였는데, 예약할 당시 도쿄에서 구할 수 있는 호텔 중에 최저가 수준이었습니다. 1박에 7~8만원짜리 숙소도 있었지만 위생이 걱정되거나 후기가 너무 안 좋거나 위치가 외곽이거나 방이 너무 좁았거든요.
이곳은 프랜차이즈 호텔이라 위생 측면에서도 걱정이 덜했습니다. 실제로도 방이 깨끗했고 원하면 매일 청소해주고 어메니티를 갈아줬습니다. 방도 도쿄역 인근에 있는 호텔보다는 조금 넓었고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한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한국인이 자주 많이 지역인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랑 거리가 꽤 멉니다.
도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랑 멀다는 점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호텔 자체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지만, 다음에 도쿄에 간다면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 인근에 숙소를 잡아볼 거 같아요. 그러나 도쿄역, 우에노랑 가까우니 일정을 보시고 오카치마치 인근도 괜찮으시다면 이곳도 묵어볼 만한 가성비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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