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카페 추천: 섬세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디저티스트

디저티스트(DESSERTIST)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8길 37 호수임광아파트 상가동 2층
영업시간: 매일 낮 12시~오후9시30분

 

친구가 추천해서 가본 송리단길 카페 디저티스트. 입구가 건물 뒤쪽에 있어서 건물을 한 바퀴 휘휘 돌면서 헤매며 찾아갔지만, 정말 예쁘고 맛있었던 곳이에요. 원래 디저트가 맛있는 곳은 자리가 불편하거나 전망이 별로이기 마련인데, 디저티스트는 카페 안쪽에 큰 통창으로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음료도, 디저트도 다 맛있었어요. 다음에 송리단길 가면 또 가고 싶은 카페라서 추천글을 씁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인데 밋밋하지 않게 예쁜 색의 의자나 독특한 조명이 배치돼 있어요. 너무 삭막해 보이지 않게 곳곳에 식물도 있고요. 저는 피크민을 좋아하는데, 디저트 진열대 위에 피크민 인형이 있는게 인상 깊었어요. 피크민 게임은 하는데 인형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메뉴는 음료에서 커피-사이폰 아메리카노, 사이폰 카페라떼, 아인슈퍼네, 콜드브루, 돌체라떼가 있고 에이드-오렌지&레몬 에이드, 자몽 에이드, 논 커피-쇼콜라, 카모마일, 세이지, 자뎅블루, 로열 밀크티가 있어요. 평소에 커피를 안 마셔서 논 커피만 보는데, 다만프레르 걸로 추정되는 자뎅블루가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이런 곳이라면 밀크티도 맛있을 거 같아서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음료 가격대는 5000~7000원대입니다.

 

디저트는 바닐라 타르트(9500원), 오랑쥬 노와젯(9300원), 피스타슈(9800원), 얼그레이 오페라(9500원), 밀푀유 프레즈(1만300원), 타르트 오 프레즈(9800원)가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섬세하게 장식돼 있고, 색감과 재료 조합이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좋았어요.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우선 밀푀유 프레즈를 주문했고, 다 먹고 타르트 오 프레즈를 주문했습니다.

 

셋이 가서 사이폰 아메리카노(5500원), 로열 밀크티 핫(7000원), 로열 밀크티 아이스(7000원), 밀푀유 프레즈(1만300원), 타르트 오 프레즈(9800원) 주문, 총합 3만9600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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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는 따로 당도 조절을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많지 달지 않았어요. 다만, 디저트를 많이 드실 거면 아무래도 단맛을 잡아줄 수 있는 아메리카노나 홍차를 드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커피도 양은 많지 않지만 무척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디저트도 말모입니다. 밀푀유 프레즈와 타르트 오 프레즈 모두 맛있고 올라간 재료가 흠집 없이 예쁘고 신선했어요. 데코가 넘 예뻐서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것만으로 가격 값을 다 했는데, 맛도 있어서 넘 좋았어요.

 

원래 밀푀유 프레즈 먹을 때는 빵 부분이 잘 안 잘라져서 부수다보면 난리나는데, 이곳 디저트는 잘 잘라져서 예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마구 부서지면 재료 조합도 아무렇게나 먹게 되는데, 커팅이 잘 되니 만드신 분의 의도대로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더 많은 디저트를 먹지 못한 것 뿐인데 조만간 방문해서 더 다양한 디저트를 먹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광고 아님, 내돈내산입니다..)

 

송리단길 카페인데도 창이 넓어서 좋았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걸 보면서 멍 때리고 있으니 정말 행복한 한낮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지나가다 저희가 디저트 먹는 걸 보고, 카페 들어와서 디저트 먹기도 하시더라고요. 원래 오려고 하셨었나? 앉아 있다가 눈 마주친 분이 카페 나갈 때 디저트 드시고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상 다음에 송리단길에 오면 재방문할 거 같은 디저티스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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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과 파르페가 있는 일본 감성 카페 '유우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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