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송리단길 카페: 푸딩과 파르페가 있는 일본 감성 카페 유우링

유우링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3길 4 지하 1층
일, 목, 금 토 운영(영업시간 매일 다름)

 

잠실에서 커스터드푸딩을 파는 걸로 유명한 카페 유우링. 평소에 푸딩을 좋아해서 지도에서 찾아보고 오랫동안 가고 싶어 하다가 드디어 방문했어요! 평일에 한 번 방문했다가 푸딩이 품절돼서 발길을 한 번 돌리고, 주말 오후에 가서 드디어 푸딩을 먹어봤습니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하고 일본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소품샵도 있었어요.

 

푸딩, 파르페, 크림소다까지 일본 감성 카페

 

유우링은 다른 카페에서 잘 볼 수 없는 메뉴들이 있는 카페였어요. 디저트는 커스터드푸딩, 여러 가지 과일과 생크림이 올려진 푸딩 아라모드, 초코, 후르츠, 베리, 생딸기 등 다양한 종류의 파르페, 크림소다, 라테 등이 있었습니다. 푸딩 아라모드에 올라는 과일은 조금씩 변동이 있는 거 같고, 파르페는 종류가 다양한데 그때그때 안 되는 메뉴도 있었어요.

 

가격은 독특한 감성에 비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수제 커스터드푸딩이 4200원, 푸딩 아라모드가 8000원, 파르페류가 7000원~1만 원대였어요. 미리 예약하면 타코야끼 만들기를 직접 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 2인 2만 원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예약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동글동글 타코야끼를 만들고 계신 테이블이 두 곳 있었어요.

 

카페에 들어와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자리로 갖다 주시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카페 한편에 있는 소품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유우링의 커스터드푸딩을 이용한 소품도 있었고 그외에도 귀여운 캐릭터 소품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한편에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유카타 같은 옷도 있고 일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커스터드 푸딩 좋아한다면 가볼 만한 카페

 

유우링의 커스터드푸딩은 정말 탄력 있고 부드러운 정석의 느낌 그대로였어요. 위에 올려진 생크림과 후르츠 칵테일 체리까지 사진 찍기에도 완벽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일본 감성이고 푸딩, 파르페 등의 디저트도 예쁘게 나오다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여러 카페를 가봤지만 유우링처럼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카페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일본 감성 카페가 흔치 않아서인지 모임을 하러 오시는 단체 손님들도 있었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어 보였어요. 그래서인지 인기가 많아 평일 오후 기준으로는 1~2팀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잠실 송리단길에서 푸딩이나 파르페를 먹어보고 싶다면. 혹은 일본 감성 카페를 좋아하신다면 유우링에 한 번 가볼 만한 거 같아요. 가격도 메뉴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 없었고, 재료도 무척 신선하고 기대하는 그대로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도 좋고 기분 내기에도 좋은 카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