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페 추천: 분위기 아늑하고 파블로바가 맛있는 토라비 후기

토라비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24 카페 토라비 2층
영업시간: 월~토 낮 12시~오후 9시 30분

 

자주 오지 않는 번화가에서 카페 찾기는 언제나 힘든 일. 백만 년 만에 홍대에 가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토라비를 찾았어요. 파블로바를 엄청 좋아하는데 세 종류의 파블로바가 있다고 해서 끌렸고, 인테리어도 우드톤으로 예쁜 거 같더라고요. 다만, 스티커 붙이기를 할 거라서 어느 정도 넓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검색과 고민 끝에 가보니 분위기도 아늑하고, 책상도 넓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홍대에 가면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라서 추천합니다.

 

세 가지 파블로바가 있는 아늑한 우드톤 카페

토라비는 홍대입구역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주변에 조용해요. 카페는 주택 같은 건물 2층에 있는데 나무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나옵니다. 올라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나무가 부드러운 편이라서 하나도 안 아팠어요. 평일 오후 8시쯤 갔는데, 네다섯 테이블 정도 있고 빈자리가 많아서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생과일 파블로바, 인절미 파블로바, 바나나 누텔라 파블로바 이렇게 파블로바 세 가지가 있어요. 좀 늦은 시간에 방문하니 생과일 파블로바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인절미 파블로바를 선택했습니다. 이외에도 말차 갸또, 얼그레이 쇼콜라, 리얼 쇼콜라, 캐러멜 치즈 이렇게 네 가지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음료는 커피류가 크림라테, 아인슈페너,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바치오, 아메리카노, 카페라뗴, 연유큐브라떼, 바닐라빈라떼가 있었고 디카페인 추가도 가능했어요. 논커피는 말차라떼, 진한초코라떼, 유자애플티, 아이스티, 레몬우롱티, 애플시나몬. 티류는 자스민, 페퍼민트, 캐모마일, 로즈마리, 얼그레이 등.

 

저는 세 명이서 가서 인절미 파블로바, 페퍼민트티, 말차라떼를 주문했고 가격은 21,500원이 나왔어요. 말차라떼를 주실 때 단 편이라서 디저트를 먹고 마시는 게 좋다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역시 달달한 디저트에는 액상과당 없는 음료가 어울릴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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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홍대 오면 재방문하고 싶은 파블로바 맛집

전에는 홍대에 자주 왔는데. 홍대가 워낙 사람이 많고 붐비는 분위기이다 보니 잘 안 오게 되는 거 같아요. 홍대 카페는, 예전에만 와봤지만 디저트는 맛있어도 사람 많고 좁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잘 안 가게 됐고요. 그런데 토라비는 공간도 아늑하고, 디저트도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고 너무 좁지도 않은 카페라 재방문할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인 디저트였던 파블로바도 너무 맛있었고, 먹을 때 최대한 나이프를 세워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시는 등 무척 친절했어요. 덕분에 식사한 뒤에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재미있는 스티커 붙이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닫는 시간이 오후 9시 30분이라서 늦은 밤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홍대에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꼭 방문 추천하고 싶은 카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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