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주소: 1 chrome-1-83 Shimorenjaku, Mitaka, Tokyo 181-0013 일본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화요일 휴무
어렸을 때부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많이 봤었어요. 마녀배달부 키키, 고양이의 보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가 어릴 때는 OTT가 없어서 어디선가 받은 CD를 돌려보고 돌려보고 반복했는데요. 살면서 처음으로 일본에 갔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이었어요.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서 또 다시 도쿄 여행에 다녀왔는데요. 아주 오랜만에 추억을 찾으러 지브리 미술관에 또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곳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 있는데, 내부가 아직도 제가 봤던 그대로일까 궁금했어요. 어렵사리 사전 예약을 마치고 다녀왔어요.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예약하는 방법
지브리 미술관은 100% 사전예약제입니다. 일본 여행에 가기 전에 공식 사이트에 들러서 꼭 미리 예약을 해주셔야 해요. 예약은 전월 10일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보통 오픈하면 사람이 몰려서 티켓팅하듯 대기하시다가 곧바로 하셔야 합니다. 1~2시간 지나면 표가 다 없어져 버려요. 꼭 알람 맞추고 미리 대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브리 미술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 시간은 10시, 12시, 14시, 16시 이렇게 네 타임으로 나눠지는데 보통 시간에 쫓기지 않고 볼 수 있는 10시와 12시가 가장 인기입니다. 저는 딱 맞춰 대기했는데도 오전 시간대가 다 나가 16시로 잡았어요. 그래도 오후 시간대는 자리가 넉넉한 편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엔, 중고생 700엔, 초등학생 400엔, 유아(4세 이상) 100엔입니다. 티켓팅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만 하신다면 표 예약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요, 대기하시는 동안 우리나라와 달리 중간중간 새로고침을 하면 더 빨리 티켓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새로고침 불가능한 우리나라 티켓팅과 다르더라고요. PC/모바일 둘 다 가능합니다.
만약, 시간 맞춰 예약을 못 하셨다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원하는 날짜와 시간의 표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제가 알아봤을 때는 3~4만 원 정도 해서, 꼭 직접 티켓팅해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게 되더라고요.
지브리 미술관 예약을 다 하면 이메일로 표가 옵니다. 여기에 입장 QR코드가 있는데요. 현장에 가서 줄을 서면 QR코드를 보여주고 표를 받게 됩니다. 저는 종이로 인쇄해가고서 깜빡하고 그걸 놓고 갔는데, 다행히 QR코드를 휴대전화로 보여드려도 입장이 가능했어요. 혹시 저처럼 종이 놓고 가신다면 안심하고 휴대전화만 켜두세요.
사진은 못 찍지만 아기자기 기억에 남는 곳
지브리 미술관은 사진 못 찍는 걸 알아선지 더 꼼꼼하게 보게 되는 거 같아요. 미술관은 지하 1층을 포함해서 3층까지 있는데, 층마다 다양한 전시물품이 있었어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제작할 때 그렸던 스케치들, 스토리보드, 초기의 영화 필름과 미공개 단편 영화 등이 있어서 눈 떼기 어려웠어요.
저는 마지막 시간대에 들어가서 혹시 관람 시간이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니더라고요. 한 1시간이면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층에 기념품점이 있고, 옆건물에 식당과 카페도 있어서 지브리를 좋아하신다면 좀 이른 시간대로 예약하고 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식당, 카페는 닫을 준비를 하고 있어서 아쉬웠어요.
지브리 미술관 꼭대기에는 첨부한 사진처럼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여기가 사진이 엄청 예쁘게 나와서 포토스팟으로 추천드려요.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1000엔으로 지브리의 기록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술관이 있는 기치조지도 참 예쁜 동네라 걷는 내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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