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 웨이팅 맛집: 마제소바 맛있는 칸다소바 잠실점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층
매일 오전 10시30분~오후10시

 

주말을 맞아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항상 웨이팅이 긴 식당인데요. 일요일 오후 6시에 갔을 때 앞에 대기가 30팀 정도 있었고, 정확히 1시간 기다렸습니다. 최소 열다섯번 이상 재방문한 사람으로서 웨이팅을 안 하려면 평일 오전 11시 전에 가야합니다.

 

롯데월드몰 들르면 꼭 가는 마제소바 맛집

칸다소바 잠실점은 다른 곳과 메뉴 구성은 똑같습니다. 마제소바(1만1000원), 아부라소바(1만1000원), 껍데기 아부라소바(1만3500원), 이에케(돈코츠) 라멘(1만2000원)이 있고, 금액을 추가하면 아지타마고, 교자, 차슈, 껍데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항상 마제소바에 아지타마고를 추가해서 먹는데 1만2500원이면 롯데월드몰에선 합리적인 가격 같아요.

 

그래서인지 항상 사람이 많고 대기줄이 깁니다. 먼저 메뉴를 보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교환권을 직원에게 주면 웨이팅이 시작됩니다. 직원분이 수시로 나와서 입장 가능한 번호를 불러주시는데,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고 가게 앞의 대기 의자에서 기다리든가, 다른 데 자리를 잡고 시간을 계산해서 몇 번이 들어가고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저는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칸다소바 잠실점에 재방문을 여러번 했는데요. 평일 점심에도 11시40분이 넘어가면 슬슬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평일 저녁과 주말도 웨이팅이 길고, 빠를 때는 45분 정도, 심할 때는 1시간 3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보통 롯데월드몰 카페에 앉아있고,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번호를 확인했어요.  

 

맛있는 마제소바, 품절 뜨는 돈코츠 라멘

 

저는 칸다소바에 올 때마다 항상 마제소바를 먹는데. 최근에는 이에케(돈코츠) 라멘이 더 인기가 많은 거 같아요. 최근 두 번의 방문에서 이에케 라멘을 먹어볼까 하고 보니, 주말 저녁 기준 품절이 뜨더라고요. 메뉴명 옆에 라멘대회 1위 라면이라서 인기가 많아진 건지, 원래 재료가 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품절 메뉴일 때가 많았습니다.

 

소바를 시킬 때면 항상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 중에서 고민하는데요. 이번에 친구가 마제소바에 껍데기를 추가해서 둘 다 먹는 기분을 느껴보겠다고 두 번째 사진의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마제소바 하나로도 양이 엄청 많고, 다 먹고 밥을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다시마식초를 살짝 넣고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어요. 엄청엄청 배부릅니다.

 

이번에 방문할 때는 개인적인 입맛 때문에 매운 맛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혹시 저처럼 매운 맛이 필요하신 분들은 마제소바에 매운 양념이나 고추기름을 살짝 넣어보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넣어봤는데 고추기름 여섯방울 넣으니 한국인이 더 좋아하는 맛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러면 감칠맛은 매운맛에 살짝 가려지니 취향껏 드시면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