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60번 게이트 인근)
Plaza Premium Lounge (Near Gate 60, Departures)
위치, 주소: 1 Sky Plaza Rd, Chek Lap Kok, 홍콩
영업시간: 24시간 운영
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만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한 번 해외 라운지를 이용해 보니 국내만큼 좋더라고요. 언젠가 한 번 라운지를 이용한 뒤로부터 기회가 되면 해외 공항 라운지에 가보고 있어요. 우리나라 마티나 라운지처럼 뷔페식이 아니더라도 단품 식사를 할 수 있고 어떤 곳은 샤워나 간단한 스낵,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도 출국 전에 카드 실적을 채워서 더라운지앱으로 홍콩 공항 라운지를 이용했어요. 홍콩국제공항에 라운지가 여러 곳 있는 거 같던데, 제가 이용한 곳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60번 게이트 인근)입니다.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가 공항 내에 3개나 있던데, 각 탑승구간 거리가 멀어 비행기 탈 곳 근처 라운지를 이용했어요.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용했던 마티나 라운지보다 조용하고 사람이 적었어요. (평일 오후 기준) 물론 라운지에 사람 얼마나 있는지는 요일이나 시기, 시간대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다양했어요. 비행기 대기 장소를 볼 수 있는 창가 자리도 있었고, 소파석도 있고 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와이파이도 잘 됩니다. 저는 입장 전에 갑자기 데이터가 안 터져서 당황했는데, 라운지 직원이 와이파이가 있다고 연결을 도와주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남아도 편하게 있으면서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곳 같아요. 몇몇 라운지에는 샤워 공간도 있었는데 제가 이용한 곳에는 화장실은 있었지만 샤워 공간까지는 없었어요.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는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요. 음식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먹을 만한 음식들이 있어서 충분히 배를 채울만합니다. 메뉴는 변동인 거 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탄두리 치킨, 볶음면, 만두, 떡볶이떡(양념 안 한 하얀 떡), 쌀기장밥, 카레가 메인 메뉴로 있었어요. 치킨은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나머지 음식들은 좀 성의가 없어 보였어요.
이외에도 배를 넣어 끓인 소고깃국과 양송이수프가 있었고요. 과일/채소 칸에는 버섯 샐러드나 병아리콩 샐러드, 방울토마토, 오쿠라, 당근과 샐러리 스틱 등이 있었습니다. 붉은 사과와 초록 사과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지 살짝 말라 있었어요. 차 코너에는 '딜마'(Dilmah) 티백 여섯 종류와 커피 머신이 있고, 과자나 젤리가 있는 코너도 있어요.
당시에는 치킨이 맛있어서 충분히 괜찮은 라운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 먹을 게 없네요. 카드 실적 채워서 무료로 이용하다 보니 마음이 넓어졌나 봅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음식 자체는 가짓수도, 종류도, 맛도 마티나 라운지가 훨씬 낫네요. 그래도 차나 맥주만 주고 아무것도 안 주는 라운지도 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래도 라운지 한편에 비행기 대기 공간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여행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요. 창가 자리 의자가 그렇게 편하지 않아서인지 빈자리가 많더라고요.
치킨으로 배를 채우고 나서 커피 머신에서 따뜻한 우유를 받아서 잉글리시브렉퍼스트 티백을 우려 밀크티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진하게 우린 맛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는 밀크티도 맛있어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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