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데노(DENO)탄탄면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81-1 1층
오전 11시30분~오후 8시 30분(브레이크 O)
마제소바를 좋아해서 항상 맛집을 찾아다니는데요. 마제소바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취급하는 가게는 많아졌지만 의외로 맛집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찾은 638데노탄탄면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건대입구역 일식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나고야풍 마제멘 맛집이었어요.
건대입구 골목에 위치한 일식 면 맛집
638데노탄탄면의 주 메뉴는 네 가지였습니다. 탄탄면(시루나시), 나고야풍 마제멘, 라멘 나가사키, 나가사키 레드입니다. 탄탄멘은 즈마장, 쯔유, 고추기름의 맛이 어우러진 매콤한 비빔 탄탄멘이고 나고야풍 마제멘은 갖가지 재료를 특제 소스로 비벼 먹는 고소한 비빔멘이라고 해요. 두 메뉴는 국물이 없는 메뉴입니다.
라멘 나가사키는 정성스레 뽑은 육수에 잘 볶은 채소와 우삼겹으로 맛을 낸 일품 소고기 나가사키 라멘이라고 해요. 가격은 메뉴당 9000원, 1만 원으로 무척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매일 여의도, 광화문에서 밥 먹다가 여기 가격을 보니 매일 오고 싶은 정도였어요.. 이외에 추가 메뉴로 만두, 온천계란, 마라소스 등이 있었어요.
벽면에 맛있게 먹는 법도 붙어있었는데요. 탄탄멘은 골고루 비벼 먹다가 1/3 정도 남았을 때 온천계란을 넣고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마라소스를 추가할 수도 있고요. 마제멘도 1/2 정도 남았을 때 흑식초를 살짝 넣으면 맛있다고 해요. 저는 평소 좋아하는 마제멘을 주문, 같이 간 친구는 국물 요리가 좋다고 해서 라멘 나가사키를 주문했어요.
참기름향 나는 맛난 마제멘, 면도 특별
638데노탄탄멘에서 주문한 마제소바는 다른 곳과 비교해서 특징적인 점이 있었어요. 우선 마제멘에서 고소한 참기름향이 났는데, 전체적인 재료와 잘 어우러졌어요. 그리고 면이 적당히 얇으면서도 쫀쫀해서 맛있었습니다. 마제소바 가게들이 토핑은 비슷해도 면은 정말 다양한데요. 가끔 라멘과 같이 하는 집은 라멘 면을 그대로 쓰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걸 정말 싫어하는데, 이곳의 마제멘은 면도 요리에 딱 맞고 전체적인 재료의 조화도 좋았어요.
나가사키 라멘은 제가 직접 먹어보지는 않아서 평을 못하겠지만... 사이드 메뉴로 만두도 시켰는데, 한 접시에 6개가 나와서 다 같이 나눠먹을 수 있었어요. 마제멘도 맛있고, 다른 가게와 비교해 특별한 점도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앞으로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마제소바나 라멘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찾아올 거 같아요. 다음에는 가게의 상호명에도 있는 탄탄멘도 먹어보고 싶네요. 건대입구역 맛집을 찾고 있거나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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