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산첸 더 런더너 마카오(吃茶三千 澳门伦敦人酒店)
CHICHA San Chen @ The Londoner Macao
주소: Shop 1028 , Level 1, Shoppes at The Londoner, 마카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30분~오후10시
결제수단: 카드X, 현금 O, 알리페이(카카오페이) O
마카오가 중국 본토는 아니지만,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니 밀크티가 땡겼어요. 중화권 여행할 때는 1일 1밀크티 해야하는데, 마카오 호텔 지역에는 밀크티집이 많이 없더라고요. 검색해보니 타이파 빌리지에 나가야 밀크티를 마실 수 있고, 거기서 파는 밀크티도 대만이나 본토식이라기 보다는 진한 홍콩식 느낌이라 고민하던 차에 치차산첸 밀크티를 찾았습니다.
치차산첸 밀크티는 홍콩에 있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요.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가보다가 마침 더런더너 호텔에 있어서 가봤어요. 베네시안, 파리지안 호텔에서 연결 통로가 있어 접근성도 좋고 1층에 있어 찾기 쉬웠던 곳.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있었고,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메뉴를 팔아서 좋았어요. 마카오 호텔에서 밀크티를 찾고 있다면 꼭 가보세요.
마카오 호텔에서 맛보는 대만식 밀크티
치차산첸 밀크티는 1998년 대만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해요. 마카오 코타이 호텔 지역에 밀크티집이 몇 개 없었는데, 치차산첸 밀크티는 마카오 더런더너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샌즈 호텔에 머무를 때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었어요. 호텔 1층 안쪽에 있고 하이디라오 맞은편에 있어서 꽤 많은 손님이 오가는 거 같더라구요.
영업시간은 2025년 3월 중순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저는 카페 문 닫기 직전에 갔는데 그때까지도 사람이 꽤 많았어요. 어느 지도에는 오후 10시30분까지로 써있어서 헛걸음한 분들이 있는 거 같던데 영업시간 잘 맞춰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메뉴는 다양하고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먼저 베이스가 되는 차를 선택하고, 부재료와 토핑을 넣는 식으로 고르면 되는데요. 선택지가 굉장히 많다보니 좋은 조합으로 골라둔 추천 메뉴가 있습니다. 가장 위에 있는 건 '국왕버블밀크티'로, 블랙티, 크림, 버블이 합쳐진 버전으로 48파타카(MOP). 대략 8700원 정도입니다.
저도 처음 가보는 거라서 베스트 메뉴 중 선택했는데, 토핑 중 '사쿠라 곤약 젤리'라는 걸 먹어보고 싶어서 2번으로 선택했어요. 오트밀크를 안 좋아해서 그냥 우유로 변경하고 주문하니, 녹차+우유+사쿠라 곤약젤리 조합으로 53파타카를 냈습니다. 결제된 금액을 보니 9700원이라서 저렴하진 않았지만 체험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맛있는 밀크티. 비싼 가격, 카드 안 되는 건 단점.
치차산첸 밀크티에 가서 제일 당황한 점은 카드가 안 되는 거였습니다.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하려고 내밀었는데 안 된다고. 여기는 현금과 알리페이만 받더라고요. 챙겨간 현금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카카오페이를 알리페이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내고 겨우 결제했어요. 한 잔에 만원에 가까운 다소 비싼 가격도 장벽이에요.
하지만 맛은 있었어요. 다른 밀크티집과 다르게 차 선택지가 많기도 하고, 밀크티 마실 때도 베이스인 차향이 잘 느껴졌어요. 사쿠라 곤약 젤리도 새로운 식감이었는데, 밀크티에 묻혀 그 자체로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알로에펄처럼 적당히 부드럽고 씹는 맛이 있었어요. 젤리 양도 엄청 많아서 밀크티 다 먹어도 많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사쿠라 곤약 젤리는 오리히로 곤약젤리보다는 씹는 맛이 있고, 타피오카 펄보다는 들러붙는 느낌이 없어서 차맛에 배어날 염려도 없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갈 수 있는 밀크티집과 다른 미식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니, 마카오에서 밀크티집을 찾고 있으시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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